맥스닉스의 가죽 선택 기준
신발을 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시한 점은 바로 ‘신발의 편안함’ 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능성 신발이 아니더라도 발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감싸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가죽을 찾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신발을 제작할 수 있는 가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에 부합한 가죽 선정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피(갑피)
가죽 가공에 있어 인건비나 화학약품비용도 주요 부분이지만 가죽의 가격은 원피 가격의 비중이 높습니다.
높은 기술을 요하는 가공 방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오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자는 우리의 목표에 맞게 원피에 집중하였습니다.
원피는 원산지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죽 크기나 상태가 좋은 원피의 원산지는 미국, 뉴질랜드 그리고 호주로 뽑힙니다.
몇 차례의 샘플을 거쳐 우리는 그 중 가장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다고 느낀 뉴질랜드의 원피를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여러가지의 소가죽 종류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쳐주는 송아지가죽(Calf Skin)을 사용하여 더욱 높은 품질의 가죽을 사용하였습니다.
- 원피(안감)
사실 인조가죽과 소가죽을 비교해보면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인조가죽을 사용하여 저렴한 판매가격을 형성할 지 아니면 소가죽을 사용하여 약간 높은 판매가격으로 판매할 지.
이러한 고민은 두 개의 샘플을 며칠 간 신어보고 결정되었습니다.
통기성을 기준으로 비교해본 결과, 소가죽의 모공이 있어서인지 땀이 잘 나지 않았고,
인조가죽보다 내구성도 좋아 저희의 목표에 부합하다 생각하여 소가죽으로 선택하였습니다
- 태닝
태닝(가공) 방식에 따라서 가죽의 특징이 많이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태닝 방식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크롬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크롬 태닝의 가공법은 원하는 색상과 모양이 비교적 고르고 일정하게 나와 많은
가죽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기본 원피의 품질이 뛰어나, 태닝 방식만으로도 목표로 하였던 편안함과 내구성을 잡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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